일상에서 지쳤을 때 조용하고 한적한 곳에서 휴식을 갖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그럴 때는 섬여행이 적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제가 추천해드릴 섬 여행은 바로 무의도입니다. 무의도는 인천광역시 중구 무의동에 딸린 섬으로 승선시간도 짧아서 당일치기로 가기 좋은 섬입니다.
무의도는 영화 '실미도'와 드라마 '천국의 계단' 촬영지로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등산 코스가 발달되어 있고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도 적지 않습니다.
가는 방법
서울에서 무의도까지는 대략 1시간이면 이동이 가능합니다. 배편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잠진도 선착장을 이용합니다.
요금은 대인의 경우 3,800원이고 승용차를 실을 경우 20,000원입니다. 잠진도에서 출발은 매시 15분, 45분이고 무의도 출발은 매시 정시와 30분 운행입니다.
여행 코스
무의도 여행코스에 꼭 넣어야 할 곳은 무의도를 대표하는 하나개 해수욕장입니다. 무의도엔 하나개와 실미 해수욕장이 유명한데, 모래가 곱고 선착장과 10분 거리밖에 되지 않는 하나개해수욕장이 더 유명합니다. 2007년엔 우리나라 우수해수욕장 20선에 꼽히기도 했습니다.
썰물시 갯벌체험도 가능하고 씨스카이월드라는 활강레저 스포츠도 이용이 가능합니다. 성인 15천원, 소인 13천원의 이용요금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의도와 조금 떨어져 있는 소무의도의 '무의바다 누리길'은 총 2.5km로 조성 후부터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이 길을 걸으며 몽녀해수욕장, 박정희 전대통령 일가가 시간을 보냈던 명사의 해변 등도 둘러볼 수 있습니다.
무의도의 중심은 국사봉으로 3시간 정도의 종주코스 및 1시간 이내의 크고 작은 등산로들이 있습니다. 국사봉의 높이는 230m로 낮아 보이지만 경사가 급한 편으로 초심자들에겐 종주코스보단 등산로를 자신의 체력에 맞춰 고르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호룡곡산
무의도 여행을 검색할 경우 연관 검색어로 나오는 호룡곡산은 높이 244m로 맑은 날 정상에 오르면 서해의 관문 인천항과 인천국제공항이 손에 닿을 듯하며 남으로는 서산반도가 시야에 아물거립니다. 북으로는 교동섬을 넘어 연백반도와 웅진반도가 수평선 너머로 시야에 들어오는 조망과 경관이 빼어난 곳입니다.
국사봉과 실미해수욕장, 호랑바위로 이어져 하나개해수욕장으로 가는 등산로가 있으며, 등산로 능선과 계곡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이 섬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의도 다리 개통
무의도 다리 개통으로 이제 배를 타지 않고 무의도를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무의도와 잠진도를 잇는 무의대교의 총 길이는 1.6km로 2019년 4월 30일 임시 개통하였습니다. 이제 무의대교를 통해 영종도, 무의도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습니다.
무의대교 개통으로 평일은 9.4배, 주말은 3.8배의 관광객이 늘어났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교통난, 식수난이 발생하는 부작용도 있지만 잘만 활용하면 무의도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배를 타지 않고 갈 수 있는 섬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것은 여러모로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 무의도 여행을 추천해드립니다. 작은 섬이지만 알찬 여행코스, 부담없이 다녀올 수 있는 거리로 이미 많은 여행객들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의도는 좀 한적한 시기에 한 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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