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옆에 위치한 마카오는 작지만 굉장히 풍부한 나라입니다. '아시아의 작은 유럽', '동양의 라스베이거스' 등 다양한 별명이 따라다닐 정도이니까요. 여자 혼자 여행 다니기에 위험하지도 않고, 멀리 가지 않아도, 유럽과 동양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도시죠.
또, 마카오는 낮과 밤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낮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관광지를, 밤에는 화려하고 눈부신 도시의 야경과 카지노를 즐길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마카오는 미식가들을 사로잡을 정도로 미식의 도시이죠.
웡치케이 (Wong Chi Kei)
마카오 맛집하면 빼놓을 수 없는 메뉴가 완탕면이죠. 완탕면은 광둥 국수 요리 중 하나로 우리나라 국수와 비슷해 보이지만, 오리알을 넣고 대나무로 밀어서 만든 면은 좀 더 쫄깃해요. 웡치케이는 관광객뿐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굉장히 인기 있는 마카오 맛집입니다.
워낙 인기가 좋아서 홍콩에도 분점을 오픈했다고 해요. 가격 대비 맛있는 곳이고, 항상 웨이팅이 있는 곳이예요. 식당 내부는 넓지 않지만 국수 요리 자체가 회전률이 빠르기 때문에 생각보다 순서가 빨리 찾아와요. 웡치케이 영업시간은 8시 30분 ~ 23시입니다.
안토니오 마카오
타이파빌리지에 위차한 안토니오 레스토랑은 포르투갈 가정식 전문 식당이예요. 미식가들이 많이 찾고 미슐랭 등에서 각종 수상을 많이 받을 정도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마카오 맛집입니다. 대표 메뉴는 꼬들꼬들한 오리밥입니다.
가격은 다른 마카오 식당보다는 비싼 편이지만, 한 번 먹으면 여행 내내 계속 찾게되는 곳이라고 해요. 유명 맛집인 만큼 직원들이 영어도 잘하기 때문에 주문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습니다. 단, 계산은 유로로 지불해야한다는 점 주의하세요.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는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의 원조로 유명한 마카오 맛집이예요. 마카오 후식 맛집으로 빠짐없이 나오는 곳이고, 이 에그타르트를 맛보러 멀지만 일부러 꼴로안 마을까지 찾아오는 여행객들도 많다고 해요.
꼴로안만 가더라도 에그타르트를 들고 있지 않는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하죠. 본점은 테이크아웃만 가능하지만 근처에 로드 스토우 베이커리 카페도 운영하고 있으니 편안하게 드실 분들은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영업시간은 10시 ~ 23시입니다.
코이케이 베이커리
여행을 하다보면, 달달한 게 땡기곤 하죠. 그럴 때 코이케이 베이커리의 아몬드 쿠키 추천드립니다. 겉은 바삭하지만 입안에서 노는 달달함을 맛 볼 수 있는데요. 아몬드 쿠키는 선물용으로도 많이 사가시는 것 같아요.
배가 부르지 않다면, 코이케이 베이커리에서 에그롤도 먹어보세요. 김, 잘게 다진 돼지고기, 달걀의 조합으로 만든 에그롤은 상상이 안되는 조합인 것 같지만 한 입 베어 물면 그 맛에 매료되고 말아요. 이 에그롤은 마카오에서 많이 수출하는 디저트 중 하나입니다.
윙레이
개인적으로 딤섬 맛집으로 추천해드리고 싶은데, 사실 웡레이에서 딤섬은 사이드 메뉴 중 하나일 뿐이예요. 윙레이는 10년 연 속 미슐랭 스타는 물론,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로부터 5스타를 받은 별이 왕창 많은 레스토랑이예요.
다양한 딤섬을 즐길 수 있는 런치코스로 먹으면 가격도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런치타임은 11시 30분 ~ 15시로,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어떤 식당에서든, 바칼라우를 드셔보세요. 바칼랴우는 소금에 절인 대구로, 포르투갈에선 가장 대중적인 생선 음식재료입니다. 바칼라우 음식은 다양한데 일반적으론 생선튀김으로 많이 해먹어요. 특별히 맛집은 없지만, 레스토랑마다 꼭 있는 메뉴이니까 한 번 도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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